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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낙태약 보급 확대 계획논란>
  제일병원
 
 

 

[연합뉴스] 기사입력 2002-07-08 00:20 | 최종수정 2002-07-08 00:20

 
(런던=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낙태약을 가족 계획 클리닉을 통 해 배포하기로 해 낙태 반대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7일 환자들이 임신 중절을 하려고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시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낙태약을 가족 계획 클리닉을 통해 여성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프로그램은 낙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낙태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5주일이나 된다고 밝혔다. 현재 낙태약 처방은 병원이나 외래환자 특별진료소만 하도록 돼 있으며 가족 계획 클리닉은 피임기구나 약, 건강한 성생활 정보를 배포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보건부는 낙태약인 '미페프리스톤'에 관해서는 의사들이 허가와 감독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페프리스톤은 태아 발육에 필수적인 호르몬 작용을 차단하는 약으로 낙태를하려면 이 약을 먹은 후에 수축작용을 통해 죽은 태아가 배출되도록 '미소프로스톨'이라는 약을 다시 복용해야 한다. 주요 낙태 시행기관인 영국 임신자문서비스는 이 조치로 낙태시술이 더 안전해지게 됐다며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낙태 반대 운동단체인 '생명(Life)'의 뉴알라 스카리스브릭은 "낙태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은 여성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것"이라며 반발했다.

마이클 앤크램 보수당 부당수도 "낙태를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들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며 "개인적으로 이 조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yung23@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