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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낙태약 수입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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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낙태약 수입 안된다”
 
[국민일보] 기사입력 2000-11-02 18:17 | 최종수정 2000-11-02 18:17
 
국회 보건복지위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2일 국정감사에서 윤여준 의원(한나라)은 유독 1개 의약품의 수입은 절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름아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먹는 낙태약 RU-486’을 지칭한 것.윤의원은 일단 “이 약은 여성들의 인공유산 방법 선택권을 넓혀주고 수술보다는 건강에 더 이롭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두가지 이유로 수입 불가를 주장했다.우선 먹는 낙태약은 수술의 부담을 갖게 되지 않아 여성과 남성 모두 피임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될 우려가 높고 이는 생명 경시 풍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의원은 97년 통계에서 기혼여성의 44%가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약이 도입될 경우 낙태에 대한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했다.둘째는 청소년들의 성문란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것.윤의원은 “임신 부담을 없애줄 먹는 낙태약이야말로 이들의 탈선을 조장하기 십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아무리 엄격하게 통제한다 해도 음성적 수입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윤의원의 입장이다.대신 99년부터 시범사업중인 응급피임약(성관계 직후 복용)의 정착에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민수기자 mshan@kmib.co.kr